2008년 5월 7일 수요일

[스크랩] 정부 기자회견에 신뢰가 안간다

"정부 기자회견에 신뢰가 안간다"
정부가 광우병 논란에 관련하여 두번째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1차때와 특별히 달라진것도 없고, 새로운 것도 없다. 논점을 피해가는 추상적인 정부의 답변과 과학적 논증을 반론으로만 끌고가는 전문가들 또한 달라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우습게도 어이없는 어록만 남겼다.

[광우병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 어록]
- "한국 주권은 미국에서 지켜줄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검역주권에 관련된 부분에 대하여..)
- "논의는 가능하지만 재협상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논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 "일본은 30개월 미만 수입 제의 했는데 미국이 거절했습니다"
   (한국은 30개월 이상 수입 반대 했는데 미국이 거절?)
- "광우병은 사실 없는것입니다" (과학적 확률을 들먹이면서)
- "FTA와 전혀 관련 없는 협상이었다" (FTA와는 무관함을 주장하며)
- "이번 협상은 안전성과 관련없어 FTA기준으로 적용 된다" 
    (그렇다면 앞에 FTA와 상관없다는 것은 ?)
- "확실히 아마 안 나타날 것입니다."
    (확실히 안 나타납니까?라는 기자 질문에.. 확실히와 아마의 차이는?)
- "합리적인 기간내에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3월말 담화를 발표했었습니다"
    (4월11일~18일 단 일주일만에 협상완료)
- "일본의 협상과 비교하는건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대만,일본 과의 협상 결과를 고려한다면서..)
- "협상은 상대가 있기에 우리 입장을 관철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협상할 필요가?)
- "우리는 끝까지 우리입장을 고수한 것입니다" ( 그럼 위에말은?)
- "과학적 근거를 통한 논리싸움에서 졌을 뿐입니다" ( 과학적 근거란 OIE?)
- "유럽의 MM형 유전자에 더 취약한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MM형 유전자에 대해 취약하다는
    에비던스(증거)가 없으므로 취약하다고 볼 수 없다" (유전자도 문제도 확실치 않다는 과학자의 말)
- "30개월 이상 수입이 가능해도,좋은 쇠고기를 가져와야 팔리기 때문에 수입업자들이 안좋은걸
    사올리 없다." (고기 먹을때 30개월 이상인지 보고 드시는 분.. 손?)
- "이건 시장의 문제일 뿐이다"
   (기자 추가 질문 : 그래도 100% 30개월미만만 수입하진 않을텐데요?에 대한 답변)

오늘자 YTN 돌발 영상을 보자. 얼마나 정부 관계자들이 똑똑한지 말이다.

[오늘자 돌발영상클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이번 쇠고기 협상과 광우병에 대해서 궁금한 것은 이런것들이다.
기존 정부 입장이 왜 갑자기 바뀌는가.
이 명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앞서서, 참여정부 시절부터 유지되던 정부의 입장이 왜 갑자기 바뀌어야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이것은 외교정책에 대한 국민의 감정적 대응도 분명히 존재한다.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했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우선시 하기 보다는 대미 외교를 위한 정략적 선택이었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니라고 부인한다. 이 단순한 명제, 즉 대미외교를 위해서 쇠고기 협상을 희생시켰다 라는 비판을 면하기 위해서 기존 정부가 외쳐왔던 사실마저 부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정부가 180도 입장을 바꾸는 바람에, 광우병에 대한 진실 조차 혼란 스럽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왔다. 사실 광우병 논란의 시작은 이명박의 미국방문에 숨겨진 진실을 감추기 위하여 정부가 기존 사실들을 모두 부인하면서 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정부의 해명이 오락 가락 할 수 밖에 없다. 기존에 일관되게 유지해 왔던 정부의 정책과 과학적 신뢰를 부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가 아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논쟁을 하더라도 신뢰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30개월 이상의 소를 수입할 필요가 있었으며 광우병 위험으로 부터 안전한가.
사 실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과장된 것은 분명하게 맞다. 하지만 "이런 과학적 근거와 검역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먹어도 안전하다"와 "확률이 낮기 때문에" 혹은 "OIE 기준을 준수해서"라는 안전하다는 엄연하게 논리가 다르다. 정부에서 나온 전문가 라는 사람들 조차, "무조건 안전하다" 라는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무수한 가설을 내세운다. 그런 가설을 근거로 한다면 광우병 논란은 지구상 어느 국가에서도 있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30개월 이상의 소에게서 광우병 발생확률이 높다 라는 것이 과학적 사례의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확률적으로 낮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식으로 이야기 한다.  그래서 국민은 혼란 스럽다는 것이다. 과학적 사례가 30개월 이상의 소가 위험하다고 한다면 30개월 이상의 소는 수입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OIE 기준을 자꾸 과학적인 근거로 이야기 하는 것도 맞지 않다.
정부의 논리를 신뢰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정부의 입장을 뒤바꿨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정부의 입장이 바뀌게 된 이유가 결코 명쾌하게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우병 괴담, 비과학적 사실이라고 국민을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들 조차 과학적이지 못하다. 즉 국민이 이해할수 있는, 국민 경제와 건강을 위한 협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너무 마음에 와닫는 글

안 중근 이새끼 때문에 큰일이다 - 나인맨(펌글)
3월26일 오늘은 안중근의사께서 사형집행을 받은 날이다.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안중근의사'를 존경한다고 말은 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2008년 지금 우리의 상황 그대로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1909년으로 옮겨보자.
과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중근 의사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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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 사설 - 한 범죄자로 인해 내선일체 정신 훼손되서는 안된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총독에 대한 살인 행위로 일본과 한국의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 총독은 일본내에서 누구 보다 한국에
정통한 '知韓派' 정치인이었으며, 한국 근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분이다.
세계 열강들의 첨예한 세력 다툼의 장이 되고 있는 한반도는 무엇보다
부국강병의 내실을 쌓고 키우는데 그 역량을 다해야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변곡점에 서있다. 바로 이러한 때 선진국 일본이 '내선일체'라 하여 한국을
한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한국의 발전을 도와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준
점은 천우신조가 아니고 무엇이랴?
늘 역사의 바퀴를 뒤로 돌리려는 무지몽매한 인간들일 수록 거시적 관점으로
역사를 관조하지 못하고 그저 우쭐한 영웅심리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소위 '산통'을 깨는 행위를 자행한다. 살인범 안중근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되는 얼치기 인생이다. 부디 이런 치기 어린 인생들이 거룩한 대한민국
땅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길 바랄뿐이다. 바로 지금 근대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그 모든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부디 한 범죄자의 충동적 우발적 범죄로 인해
내선일체의 숭고한 뜻이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 동아일보 사설 - 독립 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생명이다.
안중근은 '토마'라는 세례명이 있는 천주교 신자라 한다.
그러나 천주교 교리엔 "살인하지 말라"라는 계명이 있다.
안중근은 '삼흥학교'라는 학교를 세운 인물이다.
그러나 이런 흉악한 인간이 세운 학교에서 무슨 교육이 이루어지겠는가?
안중근은 이토히로부미 통감을 살해했다.
이토히로부미 통감은 한국 초대 통감으로 한국의 근대화를 위해 많은
업적을 이루었으며, 향후 근대화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분이었다.
이런 분을 살해했으니, 일본이 한국이 뭐가 이뻐 앞으로 제대로 도와줄 것인가?
가뜩이 경제가 좋지 않아 민심이 흉흉한 이 때에 일본의 원조가 끊긴다면
그것은 최악 중의 최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을 망국의 길로 이끄는 것은 안중근과 같은 동북아 공영의
숭고한 가치를 깊게 이해하지 못한 체 "독립 운운"하는 얼치기 3류 인생들이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보편적 가르침으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 생명의 존중"이다. 안중근은 독립이란 이름으로 이토히로부미 통감을
살해했다. 독립 보다 더 중요한 인간의 가치는 '생명'임을 잊은 것이다.
3. 중앙일보 사설 - 일본의 對 한국 투자 위축을 우려한다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 통감을 저격 살해한 사건 이후 한국의 경제 모든
분야가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일본 내부에서도 '내선일체'라는 최혜국 대우를
한국에 해줄 필요가 있느냐는 강한 비판이 일고 있을 정도라 한다.
일본 강경파들은 '내선 일체'와 같은 우호적 외교 정책이 화근이라며 한국을
바로 무력 점령해야한다는 의견을 보다 많이 내기 시작했다.
만약, 일본이 안중근의 범죄 행위로 지금까지의 우호적 정책을 포기한다면,
결국 안중근이라는 한 사람으로 인해 5천만명이 손해를 입게되는 것이다.
안중근이야 말로 대한민국 역사의 씻을 수 없는 대역죄인이 되는 것이다.
부디, 일본이 냉정을 되찾아 내선일체통한 동북아 공영의 파트너로서 한국을
재신임 해주길 바란다.
4. 이명박 내각 총대신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쌀을 만들어주고, 돈을 만들어주진 않는다.
한국인이 최고 책임을 지는가 아니면 일본인이 최고 책임을 지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쟁은 전혀 '실용적'이지 못하다.
그런 측면에서 안중근과 같은 '민족주의자'들의 행동은 결코 대한민국의
역사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결국 역사가 말해줄 것이다.
대한민국에 득 보다 피해를 안겨다 주는 세력들이 누구인지를 말이다.
<이명박> 내 이름에 벌써 <이><박> 두 자나 같아서 더욱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이등박문>님의 명복을 빈다."
5. 한기총 논평: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태 22장 37~40절)
"내선일체"를 통해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하나님의 복음을 국가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일본에 소위 천주교 신자라는
안중근이가 사랑을 보여지는 못할 망정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행위를
벌인 것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동방예의지국'이 아닌 패륜 국가가 되었다는
상징같아 모든 성도들의 회개의 기도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길 "1번이 아니라 99번도 용서하라"라고 하셨다.
부디 일본이 99번까지 용서하는 심정으로 이번 사태를 확대하지 않고
지속적 선린 우호 관계를 맺어갈 수 있기 바랄 뿐이다.
6. 김수환 추기경
"안중근이란 사람이 천주교신자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끄럽다.
100일 회개 기도를 나 부터 할 것이다."
7. 뉴라이트
"물에 빠진 놈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정말 더러운 한민족의 민족성이
안중근을 통해 여지 없이 드러났다. 오늘날 남대문에 전철이 운행되고,
경부선, 경의선, 경인선이 놓일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선진화된 과학 기술
이전을 통해서 가능했던 것이다. 이런 인프라의 구축이야 말로 한국이 근대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존재가 한국에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 이토히로부미 초대 통감을 안중근이 저격 살해를 하다니?
정말 정신이 미친 놈 아닌가?
안중근은 한국 사람 맞나?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일본국민들과 유가족에게 너무나 죄송할 뿐이다.
8. 중추원한나라당 강재섭
못먹고 못살던 잃어버린 2,000년을 털고 일어서기 시작한 바로 이때,
또 다시 비루한 민족정신에 집착하는 인간들과 조직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
확실한 경제 살리기, 한국의 선진국가 진입을 원한다면,
이번 중추원 의원 선거에 확실한 압승을 시켜줘야한다."
9. 중추원통합민주당 손학규
"어떤 경우에도 살인과 같은 불법적 행동은 안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켜야합니다."
10. 민노당
"이토히로부미는 깃털일뿐이다.
천황을 제거하지도 못한 안중근은 독립투사라 불릴 자격도 없다."
11. 알바들
"안중근을 독립 투사 운운한 것들은
한국이 계속 가난하게 살길 바라는 개새끼들이며, 좌빨 빨갱이 새끼들이다"
12. 정의구현 사제단
"사랑의 하느님과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왜 안중근씨가 그와 같은 일을 했는가에 대한 근원적 성찰없이,
또, 그동안 일본이 한국에 어떤 행동들을 해왔는가에 대한 냉정한 평가없이
살인이라는 측면으로만 이 사건의 본질을 몰아가는 언론과 수구기득층은
정의의 하느님도 존재함을 기억하기 바란다"
13. 조중동에 빠진 많은 국민
염병...가뜩이나 경제도 안좋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왜 안중근이 이 새끼는 이토히로부미나 죽여가지고....,
일본이 원조 끊고 군대 투입해서 전쟁일으키면 어쩔려고...
가만히나 있지 왜 자꾸 일본을 자극하냐고? 안중근 이 병신 새끼...
이명박이 말처럼 '국가'가 '민족'이 밥 먹여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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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께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실런지...
그나마 위안인 것은
조선,동아,중앙 창간 전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하셨다는 점이 아닐까싶다.
아마, 요즘 같은 조중동이 창궐한 시절이었다면 아마....
한숨 나온다....
<인터넷에서>

이명박은 개새끼다!!

이제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귀찮다..
한마디로 이명박은 개새끼다..
이런 개새끼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니
울화통이 터진다..

http://media.daum.net/culture/art/view.html?cateid=1021&newsid=20080506143120592&cp=YTN
예전에 2메가 가카가 무슨짓을 했는지 기억을 못하는듯..
원래 故 박경리 선생은 예전부터 청계천 복원을 주장하던 분이었다.
그런데 2Mb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을 복원한다는 말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셨다.
하지만 속았다는 것을 알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40305094215747&cp=donga
지 금의 형편을 바라보면서 미력이나마 보태게 된 내 처지가 한탄스럽다. 발등을 찧고 싶을 만치 후회와 분노를 느낀다. 차라리 그냥 두었더라면 훗날 슬기로운 인물이 나타나 청계천을 명실 공히 복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몇 년은 더 벌어먹고 살았을 텐데. 노점상인들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게 대한 당시 서울시장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40310070416613&cp=hani
이 시장은 “박 선생이 쓴 것 같지도 않더라, 요즘 신문에 기사 나는 그대로 썼던데, 아니 그것보다 더 자세하게 썼더라, 그걸 본인이 썼겠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폈다.
우왕국! 거기에 플러스로
그러나 이날 밤 <미디어다음>은 서울시쪽의 요청으로 이 시장의 인터뷰 내용 중 박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삭제했다.
자신이 무슨 소릴 했는지 깨달았나보네?
여튼 이런식으로 개무시를 해버렸다
그렇게 팔순 노구의 읍소를 뿌리치고 공구리를 쳐 놓고 이제와서 조문?
지나가는 개가 웃을 노릇이다.

 

[대구/경북]소설가 박경리씨 특별기고/청계천, 개발이었나!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4.03.05 09:42

[동아일보] ‘청계천 복원, 역사의 복원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양보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핵심은 개발이었습니까?’ 생계수단을 내어놓고 협조한 청계천 노점상 대표의 성난 목소리다. 이들 민초의 충정과 분노에 대하여, 청계천 복원에 다소나마 관여한 만큼 나는 민망하고 부끄럽다. 청계천 사업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시장은 맹세코 정치적 목적을 떠나 이 대역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렇다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 겨울밤 가등 밑에 웅크리던 노점상들이 그 빈한한 생계수단마저 내놓은 것을 생각한다면 그들 희생에 등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본부장 역시 이해와 상관없이 복원공사에 몰두하고 있는지, 그렇다 한다면 그도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지식인의 양심은 이 시대의 등불이니까. 참, 말을 해놓고 보니 멋쩍고 찬바람이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것 같다. 어쨌거나 그 숱한 개발과는 달리 청계천의 복원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를 살리는 숨은 뜻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정치적 의도 때문에 업적에 연연하여 공기를 앞당긴다면, 결과가 복원 아닌 개발이 된다면 오히려 그것이 빌미가 되어 시장의 정치적 역정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또 만일, 추호라도 이해라는 굴레에 매달려 방향을 개발 쪽으로 튼다면 본부장 역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그는 그렇다 치고 납득이 안 되는 일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복원 전문도, 토목 전문도 아닌 조경전문가가 어찌 총책임을 맡았는가 하는 점이다. 옛날, 큰 건축공사를 총괄하는 도편수(도목수)는 재상감이라 했다. 나라에 바치는 정성과 사물을 보는 안목을 따졌던 것이리라. 두 번째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청계천 복원 사업 설계보고’에 관한 것이다. 항목별로 돼 있는 것을 보니까 하천 분야가 7페이지, 하수도 분야가 3페이지, 유지용수 분야가 4페이지, 도로 분야가 5페이지, 교량 분야가 22페이지, 다음 조경 분야는 압도적으로 27페이지에 이르고 있다. 조경전문가인 본부장은 아전인수를 일삼은 것일까. 조경의 예산이 도시 얼마인지 궁금해진다. 주객이 전도되어도 유분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예산이 넉넉지 못할 경우 조경은 안 해도 되는 부분이다. 그것은 겉치레일 수도 있고, 청계천과 비슷한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서 나는 조경의 흔적을 보지 못했다. 화면을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여러 나라 수도를 끼고 흐르는 유명한 강들도 그러하다. 강변은 탁 트여 있을 뿐, 기억에 남은 것은 라인강의 인어상 정도다. 물길을 잡아주고 홍수에 대비하는 하천 분야, 강물의 오염을 막기 위한 하수도 분야,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교량 분야, 그런 것을 튼튼하게 하면 되는 거지, 조경은 세월 따라 자연이 만들어 주게 되어 있다. 앞서 도편수의 안목을 말했는데 우리 문화의 진수는 생략이다. 생략은 저 광활한 지평선 수평선, 우주와 지구가 맞닿은 곳의 균형과 강건함에 다가가고자 하는 정서이며 소망으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대단히 높은 우리민족의 감성인 것이다. 그리 크지도 않고 넓지도 않은 공간인 청계천에 덧붙이고 꾸미고 구조물이 들어앉을 조경은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복잡하고 어지럽고 규격화에 지친 도시인들은 단조로운 여백 속에서 쉬어야 한다. 야하게 분바르고 장식을 주렁주렁 매단 여인보다 소박하고 품위 있는 어머니의 품을 생각해 보라. 시냇물에 분수가 가당키나 한가. 설계를 보아하니 요란스러운 교량도 몇 개 있던데 청계천이 잡탕이 될까 두렵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원 문제다. 단적으로 말해서 조경 때문에 복원이 희생되고 있는 것 같다. 복원한다는 풍선은 띄워놓고 수표교 복원은 유야무야, 다른 공사가 진행 중인데 수표교 복원이 결정될 때 진행 중인 공사는 뜯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복원을 하게 되면 뜯어내야 할 공사를 계속하고 있는 저의는 무엇인가. 그러니까 복원은 안 하겠다는 속셈이며 그 속셈을 감추기 위한 술책인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표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문화의 자존심이다. 문화재나 유적의 복원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국가적 사업으로 신중하고 철저하며 복원인력 양성에도 막대하게 국가가 투자하는 것이 외국의 사례이다. 결국 청계천은 30여년 전에 첫 개발에 의해 매장되었고 이번에 또다시 개발에 의해 모든 유적은 파괴되고 유실될 위기에 놓여 있다. 처음, 청계천 복원을 꿈꾸던 몇몇 학자들이 십년 후에나 가능할까, 이십년 후에나, 하면서 토지문화관에 모여 두 차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어쨌거나 그것이 발단이 되어 시작이 된 청계천 복원 사업이다. 지금의 형편을 바라보면서 미력이나마 보태게 된 내 처지가 한탄스럽다. 발등을 찧고 싶을 만치 후회와 분노를 느낀다. 차라리 그냥 두었더라면 훗날 슬기로운 인물이 나타나 청계천을 명실 공히 복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몇 년은 더 벌어먹고 살았을 텐데. 노점상인들이 안타깝다.

 

‘청계천유적’보기를 돌같이 하라?

한겨레 | 기사입력 2004.03.10 07:04

[한겨레] ”광교・수표교외 가치 없어”
이명박 시장 ‘막말’파문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에 대해 “가치없는 돌덩어리”라고 말하는가하면, 청계천의 역사적 복원을 촉구한 원로작가의 신문기고에 대해 남이 써준 글일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을 쏟아내 시민사회단체와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인터넷매체인 <미디어다음>과의 인터뷰에서, 청계천복원공사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다리의 기초석과 다리기둥, 호안석축(하천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석축) 등에 대해 “땅에 묻혀 있는 돌덩어리 자체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계천에서 문화재로서 비중있는 것은 수표교(서울시 유형문화재 18호)와 광교(1410년 축조)뿐 나머지는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의 한 위원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청계천에서 나온 유구는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였던 준설(범람을 막기 위해 하천 바닥을 퍼 내는 것)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고 반박했다. 또 정영화 문화재위 매장분과위원장도 “돌 하나하나가 다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오간수문(청계6가 네거리, 조선시대 성곽이 지나가던 다리)의 경우, 이번에 기초석이 발견된 덕분에 문헌에 나온 사진을 참고하면 원형복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지난 6일치 <동아일보> 기고문을 통해 “지금 시가 벌이고 있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조경만 강조했을 뿐이고 역사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박 선생이 쓴 것 같지도 않더라, 요즘 신문에 기사 나는 그대로 썼던데, 아니 그것보다 더 자세하게 썼더라, 그걸 본인이 썼겠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날 밤 <미디어다음>은 서울시쪽의 요청으로 이 시장의 인터뷰 내용 중 박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말 같지 않은 소리라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고, 박씨의 가족들은 “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원로작가에 대한 견딜 수 없는 모욕”이라며 “이 시장의 문화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대단히 개탄스럽다”며 불괘해 했다. 이 시장은 또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다수가 문화재 복원을 외면한 지금의 서울시 복원안을 반대한 결과를 두고는 “전문가가 아닌 네티즌이 신문에 난 것만 봐서 그런 것이고, (시민의) 80~90% 이상이 서울시 안에 동의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뒤로 물러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실련, 참여연대, 문화연대,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단체와 문학인,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15일 서울시청 앞마당에서 공동으로 ‘이 시장 망언 규탄’ 항의 집회을 열 계획이다. 윤진 길윤형 기자 mindle@hani.co.kr ⓒ 한겨레

[스크랩] 쥐대가리 새우깡 먹는다고 죽냐?

1. "구매"라는 행위는 사는 사람이 절대적 권리를 가진 거래 행위이다.
산업화가 미친듯이 진행되던 시절, 시장은 소비자보다 공급자의 힘에 의해 움직였다. 그때 그 시절에는, 공급자가 내놓는데로 소비해야 했고 대채제가 거의 없고, 소비수준이 낮아 소비자의 선택의 여지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냥 예전에는 그랬다는 말이다.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21세기에 주는대로 사겠다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
" 수입"이란 국제거래에서 "구매"를 뜻하는 말이다. 석유, 금, 석탄, 등 유한한 지하자원의 경우 대체재가 거의 없고, 생산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구매자의 힘보다 판매자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는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쇠고기" 특히 "미국산 쇠고기"도 생산량이 제한적이고 대체재가 없어서 판매자의 의지를 100% 반영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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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주신다면 뭐든지 먹겠어요~

2. "확률"이라는 개념은 "실현가능하다"라는 말이다.

"확률적으로 안전하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표현인가.
그렇다면 왜 경제성장과 경기부흥을 위해 그토록 설레발을 치나. "확률적으로 분명히 당첨가능하니 국민 여러분은 로또에 올인하시라"하면 되지. 뭐하러, 일자리 창출하고, 국가성장동력이고 나발이고 알아듣기도 힘든 개소리들을 지껄이는가.
"확률"이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들은 이미 광우병의 감염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당신들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전면에 나서야할 "국립과학수의검역원(http://www.nvrqs.go.kr/)"자료에도
" 현재 우리나라에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이 발생하고 있지 않으므로 국내에 이 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대책으로써 철저한 검역을 통하여 소해면상뇌증 발생국산 반추류 동물이나 그 생산물(우유 및 유제품, 원피 제외)이 수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관련링크 : http://www.nvrqs.go.kr/Ex_Work/Disease_Information/Sub_4/sub_4_1.asp
라고 밝히고 있다.
확률적으로 안전하다? 대한민국은 860만분의 1이라는 상상하기도 힘든 확률의 로또 당첨자가 매주 수명씩 나오는 희한한 나라다. 이 나라에서 확률을 따지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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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적으로 확실하다. 올인?

3. "미국산 쇠고기 반대"와 "반미"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다.
지금 국민들이 미국을 반대하고 있는 것 같은가? 말장난 따위로 논점을 흐리지 말거라. 나 니네들보다 좋은 학교도 못나왔고, 많이 배우지도 못했지만 이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만일 뉴질랜드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는데, 뉴질랜드 쇠고기를 전면 수입개방 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오~ 뉴질랜드는 미국이 아니잖아? 좋아~! 먹어주자~!!!" 라고 할 것 같나?
당신들이 말하는 그 안전한 "확률"이 불안해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낯부끄럽다. 차라리 개 주둥이에 마이크를 대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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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국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위험"을 반대하는 것이다.

4. "재협상 불가능"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 가능한 단어조합인가?
먼저 국어사전을 보자
협상 : 둘 이상의 나라가 통첩(通牒), 서한(書翰) 따위의 외교 문서를 교환하여 어떤 일에 대하여 약속하는 일
(다음 국어사전 발췌)
세상에 "목숨걸고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게 몇 가지나 있을까? 국가 간의 협상에서 한 나라의 국내사정의 변화에 따라 상대 국가에게 이를 통보하고 수정해야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것이 왜 정당하고 왜 공평한 것인가?
재협상 불가능? 이런 말은 조폭 똘마니들이 형님하고의 약속에서나 하는 소리다.
재협상이 불가능하다니...
그렇다면 당신들은 국민과 약속한 7% 경제성장 약속은 왜 수정했나?
국민들과의 약속은 언제나 수정가능한 약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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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님~~(__);;

5. 수입업자가 수입 안하면 그만?
이 소리를 보고, 정말이지 참담하기 그지 없었다.
그 렇다면 쥐대가리 새우깡은 왜 전량수거했나. 쥐대가리 발견한 놈이 그 대가리만 덜어내고 먹으면 되지. 쥐대가리 먹는다고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건가? 식약청에서 식품위생이니 나발이니 그딴 소리는 왜 하는가? 유통기한 따위는 왜 문제가 되는가?
유 통기한 안지켜도 확률적으로 안전하다. 유통기한 안지킨다고 전국민의 0.01%가 20년 내에 사망할 것 같은가?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아 20년 내에 인구의 0.01%가 사망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더욱 유통기한을 철저히 해야하고, 사망하지 않는다 해도 0.01%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식약청이 있고, 국가적으로 식품위생을 관리하는 것이다.
수입업자가 수입 안하면 그만 이라고? 농심만 존내 억울하구나. 발견한 새끼 입 막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괜한 뻘짓 했구나.
국민 여러분. 쥐대가리 새우깡은 사망의 위험이 없으니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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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안죽는다. 확률적으로 안전하다자나. 그냥 쳐먹자

OIE(The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가 어떤 곳인지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구글에서 몇가지 검색해보니 1924년에 만들어져서 유명무실해졌다가 2000년 이후에 미국이 다시 공들여 키운 것이라는 건 금방 알겠더라. 대륙별로 9명의 관료들이 모여서 정하는 OIE 기준이 변경되면 재협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OIE 지역별 대표 소개 페이지 : http://www.oie.int/eng/OIE/organisation/en_RR.htm?e1d1)
참 으로 대단한 말씀이시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개시되면 이제 개인의 건강은 전적으로 확률문제가 된다. 광우병과 인간광우병의 발병 메커니즘과 진단/치료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로또를 계속하다보면 먼저 죽거나 당첨되거나 둘 중에 하나는 결과를 알 수 있겠지.
확률적으로 안전한 광우병 쇠고기를 존내 처먹으면서, 확률적으로 확실히 당첨되는 로또도 함께 하는거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어쩌고 저쩌고 그따위 개소리는 안통하는 세상인게다. 확률이 지배하는 세상. 음성화되는 도박장들 전부 양성화시키고, 그냥 올인하는거다. 어차피 한방이네..뭐..
아.. 욕 나온다...
나 아직 미혼인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에 왜 죄책감이 드는 것이냐~
필수링크 첨부 : 120만 넘었구나..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ps. 포스트 수정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포스트가 지워져서 다시 작성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2분이 계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__);;;

[스크랩] 광우병 위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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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Structure packing with the GNU C Compiler

The GNU C compiler does not support the #pragma directives. In particular it does not support the "#pragma pack" directive. So when using the GNU C compiler, you can ensure structure packing in one of two ways

  • Define the structure appropriately so that it is intrinsically packed. This is hard to do and requires an understanding of how the compiler behaves with respect to alignment on the target machine. Also it is hard to maintain.
  • Use the "packed" attribute against the members of a structure. This attribute mechanism is an extension to the GNU C compiler. An example of how you would do this is below.
    	struct test
    {
    unsigned char field1 __attribute__((__packed__));
    unsigned short field2 __attribute__((__packed__));
    unsigned long field3 __attribute__((__packed__));
    } var1, var2;


    Note the use of the keyword "__attribute__" with the attribute "__packed__" within the double brackets (before the terminating semicolon of each member variable declaration).



    An alternate way of doing the above is as below.



    	struct test
    {
    unsigned char field1;
    unsigned short field2;
    unsigned long field3;
    } __attribute__((__packed__));

    typedef struct test test_t;

    test_t var1, var2;


    This will ensure that all members of the structure are packed. Note that this doesn't seem to work right if you try to combine the typedef and the struct definition or if you combine variable declarations with the structure definition.



[스크랩] 광우병괴담이라는 정부해명 비과학적이다

지난달에 열렸던 한미정상 회담을 앞두고 타결된 쇠고기 협상과 PD수첩방영이후 온 사회가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나 여당은 사태를 방관하다가 여론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자 뒤늦게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자청해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며 시중에 떠도는 광우병에 대한 얘기는 근거가 부족하고 과장된 광우병 괴담이라고 주장하면서 과학적인 확률과 통계를 강조하셨는데 글쓴이가 보기에는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국민들을 속이는 중인지 모를 정도로 교묘한 통계상의 오류가 보여서 몇가지 지적을 하려고 합니다.

1. 통계수치를 과장하고 확대해석한 정부발표

ㄱ. 미국은 1억마리중 2마리 꼴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정부 발표의 문제점

정운찬 장관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걸린 소가 1억마리중에 2마리 꼴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통계상의 오류이자 거짓입니다.

미국에서 소를 도축하고 검역하는 비율이 통상 0.1%에 불과한데 어떻게 그는 이런 주장을 공공연히 했을까요...

정운천 장관이 그렇게 주장한 문제의 실마리는 미국측의 해명에서 나왔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미국은 그동안 도축한 소 가운데 매년 2만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광우병 검역을 1일 1천마리로 확대, 2년간 70만 마리에 대해 광우병 검역을 실시했다.
미국에서 한 해 도축되는 소가 3천500만마리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도축 소의 1%에 대해서 이례적으로 검역을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당초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광우병 감염 소 사례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미국 정부의 주장이다. " (미국의 긴급기자 회견중에서)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505095910577&cp=yonhap  ☜ 미국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싶은 분은 클릭하세요!

여기에서 광우병 감염 소의 사례가 완전히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미국측의 해명에 주목해주십시오.

사실은 당시 미국이 광우병 감염사례를 조사하면서 1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는데 미국은 문제의 소가 97년 이전에 광우병에 감염된 소에게서 태어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과학자들과 쇠고기 수입 관련 국가들의 의혹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아래는 뉴욕타임즈 기사를 간단히 요약,번역한 것입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nytimes.com/2005/06/26/national/26beef.html
위 기사를 간단히 번역,정리하자면 2004년 11월 미국에서 광우병 의심소를 발견했고, 그때 당시 '예비검사'에서 양성으로 일단 판정하였으나 발표하지 않았다.
문제는 음성으로 판단한 결과가 나오자 이를 바로 발표했다.
이에 농무부 감사원이 재검을 요구했고, 미국에서는 '약한 양성'으로 나오고 영국에서는 '양성'으로 최종 판정되었다.

결국 2004년 당시 그 이전의 15년간 검사들은 적절한 검사라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 광우병 감염 소가 미국에서 출생한 소로 확실시되고 있고 있다. 미 농무장관은 지금까지 광우병 검사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388,000두를 검사한 결과 단지 한 마리의 광우병 소를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비평가들은 그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 일본은 광우병 전수검사를 하고, 유럽은 소 네 마리 중 한 마리 꼴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한다."(뉴욕 타임스 기사 내용 요약)

이 시점에서 통계학의 정의를 간단히 언급하자면 통계학에서는 관찰하고자 하는 대상전체를 모집단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미국의 소 1억마리 전체가 모집단인 셈입니다.

그런데 위에서처럼 통계집단의 크기가 너무 크면(1억이라면 대단한 수치이다!) 집단전체를 파악하기에 시간과 경비상의 문제가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모집단의 일부를 측정한 측정치인 표본을 가지고 모집단의 특성을 가늠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특히 유념하고 주의할 점은 추출한 표본이 모집단 전체를 대표할만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다시 얘기의 방향을 미국측의 해명으로 돌려봅시다.

미국에서는 2년간에 걸쳐서 이례적으로(일본이나 유럽처럼 매년 전수조사를 한것도 아니고 고작 2년동안 1%를 조사했으면서 엄청난 생색을 내고 있다!) 미국소의 1%를 조사했고 그중 1마리의 소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산술적으로는 1억마리중에 100마리의 광우병 소가 들어있다고 말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정운천 농림부장관은 어처구니없게도 겨우 2년간 조사하면서 고작 1%에 불과한 표본의 크기를 모집단 전체의 크기로 확대했습니다.

게다가 2005년 1마리의 광우병 소만 발견되었으니 산술적으로 1년에 1마리꼴이라고 단정하고 여기에 지난 2006년 3월,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1억마리중 2마리꼴이라고 얘기한 모양새인데 바로 거기에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들어있다고 글쓴이는 보고 있는 겁니다.

장관의 해명대로 1억마리중 2마리라면 확률적으로 1억분의 2가 되며 사실상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기는 힘든 비율이 되니 미국산 쇠고기가 상당히 안전해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해명과 정운천 장관의 발표대로 모집단 전체가 아닌 1%라는 표본의 크기와 광우병 감염소의 수(2마리)를 감안하여 1억분의 200의 확률이 되면 비율은 100만분의 1단위로 뚝 떨어지며 이렇게 되면 우리네 실제생활에 언젠가는 출현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지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간단하게 실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시중에서 1주일 단위로 판매되는 로또복권의 1등 당첨률이 814만분의 1이라는 극히 희박한 확률을 가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1주일마다 복권을 사는 것) 한 개인에게는 평생이 가도 오지 않을 극히 희박한 확률도 결국 현실이 되어서 매주마다 1등당첨자가 2~3명씩 나오는 이치와 같다는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광우병에 걸린 소일 가능성이 100만분의 1단위인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네 가정에서 혹은 학교 급식이나 군대에서 복권처럼 1주일단위도 아니고 거의 매일 먹게 된다면 분명히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인간 광우병 환자의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커진다는 말입니다.

다만 로또 복권은 당첨되면 인생역전의 기회이지만 광우병에 걸리면 그건 바로 죽음의 문턱으로 간다는 차이만 존재하는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농림부 장관은 표본의 크기를 모집단 전체인양 부풀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의 전체 소 1억마리중 광우병소는 2마리꼴이라고 해명하는 것이 정부가 그토록 강조한 과학적이고 올바른 데이터에 근거한 발표입니까...

ㄴ.평균회귀 현상을 고려하지 않는 미국측의 해명

미국측의 해명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지난 1993년부터 지금껏 단 3차례만 광우병 사례가 있었고 2005년 6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2마리만이 광우병사례가 나왔으며 그것도 97년이전에 광우병에 걸린 소에게서 태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효과적이고 적절한 수준으로 광우병 위험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여기에도 심각한 통계학적 오류가 숨어 있습니다.

우선 미국측의 해명 내용을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993년 1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된 뒤 지금까지 광우병 사례가 보고된 것은 단 3마리 뿐이라는 게 미국 정부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는 특히 지난 2003년 12월 3번째 광우병이 발생,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해외 고객인 한국과 일본 등이 수입을 중단하자 광우병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미국은 그동안 도축 소 가운데 매년 2만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광우병 검역을 1일 1천마리로 확대, 2년간 70만 마리에 대해 광우병 검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당초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광우병 감염 소 사례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완전히가 아니다!) 미국 정부의 주장이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정부는 그동안 "미국 소가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극히 낮다(extraordinary low)"며 한국, 일본 등에 전면적인 수입재개를 요구해왔다. "(미국의 긴급기자 회견중에서)

먼저 위에 기자회견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전에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작은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2000년 브리티시 오픈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는 6타 앞선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드 듀발이 바싹 추격했습니다. 듀발은 5번홀에서 버디 네개를 낚으면서 , 우즈와의 점수차를 3타로 좁혔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나운서가 소리를 쳤습니다. "듀발이 불이 붙었습니다! 이제 우즈를 따라잡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보통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한번의 게임뿐 아니라 최근 몇년사이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나 기대주는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듀발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계속 추적하리라고 보는게 과연 타당했을까요...듀발이 계속 그런 경기기록을 유지했다면 그는 59점이라는 프로골프 사상 전무후무하며 불가능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는 것이었는데 아나운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평균회귀라는 통계학적 개념을 아나운서가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최상의 기록보다는 그보다 못한 기록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는 것이 바로 평균회귀의 개념입니다..

마찬가지로 듀발이 그날은 평상시보다 더 많은 기록적인 버디를 기록했다 해도 ,다시 그의 평균 기록으로 돌아가 , 이 게임에서 버디를 낚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그가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럼 문제의 브리티시 오픈은 어떻게 끝났을까요?

결국 우즈가 8타차로 이겼습니다. 우즈는 3라운드를 돌고난 후 6타를 앞선 상태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평균 두타를 앞선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4라운드에서 다시 2타를 보태 결국 8타차로 승리했습니다.

물론 위에 경기에서처럼 고른 평균과 점수분포를 보이는 예는 사실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큰 기록을 세운 다음 해에는 전년보다 못하며 평상시 기록보다도 못하게 되어서 슬럼프에 빠졌다느니 스타의식의 부재라는 식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게 사실은 전부 평균회귀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해당 선수의 경력기간 전부를 놓고 평균을 내었다면 전년도의 특출한 기록은 예외적인 일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되는데 이 내용은 최근 스포츠 과학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부분입니다.

이제 미국의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미국은 검역을 하는 소의 표본크기도 극히 작을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1%에 가까운 조사를 2년간에 걸쳐서 실행하면서도 1마리의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마치고 난 시점에서부터 불과 2년뒤인 2006년에 다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으며 이때는 검역 비율이 0.1%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또한 많은 분들이 잘알다시피 광우병의 발병기간의 최소한의 잠복기는 10년입니다.

따라서 2003~2004년까지의 예외적인(평상시에는 전체 소의 0.1%만 조사한다!) 조사 기록만으로 최소10년이라는 잠복기를 가진 광우병이 적절히 통제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미국이 광우병 통제의 안전성에 대한 확정적인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1년에 1%이상의...그것도 각 연령대의 소를...특히 의심스럽고 위험한 도축장에서 추출한 소들의 표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며 적어도 검사를 실시한 2004년부터 광우병의 최소잠복기인 2014년까지는 광우병의 위험성이 적절히 통제되는지 보다 세밀히 파악하고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평균회귀의 문제(광우병의 잠복기가 워낙 길고 통계상의 개념을 잘 모르기에 일반인들은 크게 실감하지 못할수도 있겠다!)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유럽이나 일본이 미국이 말하는 광우병의 안전성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적 기준이라고 그토록 강변하는 OIE규정과는(단지 권고사항일뿐이지 절대로 국제적 기준이 아니다!) 별도로 자체 규정을 만들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검역하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서 위험부위를 모두 제거한 살코기만 수입을 하는 것이데 우리 정부나 미국은 미국산 쇠고기는 그저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면 우리 국민중 어느 누가 그런 말을 선뜻 믿을 수 있겠습니까...

※관련 기사

http://www.ytn.co.kr/_ln/0102_200805031843259873 미국산 쇠고기 이래서 못 믿는다
(5월 2일) 엠비씨 뉴스데스크 클릭해보세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160857_2687.html

“미국소 한 해 40만마리 광우병 유사 증세 보여” ☜클릭해보세요!

2. 한국인에게 많은 MM유전자와 광우병의 개연성 문제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한 MM유전자형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널리 회자되고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자 정부발표 당시 배석했던 의사협회 산하의 모단체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해명한 내용인데 여기에도 논리적인 비약이 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은 해당 블로그의 글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며 각 내용 말미에 반박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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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부는 시종일관 과학과 정확한 통계수치와 확률을 언급하지만 글쓴이가 보기엔 정부 또한 일반 대중과 마찬가지로 일부 내용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 자신의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이라는 정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속속 드러나고 그로 인해 광우병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우리 사회내에 빠르게 퍼져가면서 일부 내용에 과장이 보이거나 과격한 양상을 띠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또한편으로는 분명 바람직스럽지 못하고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애시당초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전면개방으로 정해버리고 거기에 맞추어서 선별적인 정보들만 국민들에게 제공하거나 뭔가 감추려고 하는 모습은 또다른 왜곡을 낳게 되는 지름길이며 절대로 과학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적인 곤궁과 가난이 싫어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가 외환위기라는 커다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이스가 완전히 흐트러졌습니다.

다시 기운을 차리고 경기에 임한다면 앞을 보고 달리되 발밑의 돌뿌리도 이제는 보아가면서 달려야 하는데 아직도 이 땅의 지도자나 사회 구성원 대부부은 무조건 경제발전이라는 목표선을 조금이라도 먼저 끊기 위해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듯 보여서 심히 안타깝습니다.

불과 두달전 우리는 숭례문이라는 국보 1호를 잃어 버렸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고 너무나 허술했던 안전대책에 분노를 드러냈던 기억들을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미국산 쇠고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한 주요 6대 쇠고기 수입국들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력한 기준과 조치들로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인다면 최소한 우리도 그 기준에 준해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했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것은 글쓴이를 포함해서 국민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미국과 정부가 주장하듯이 광우병에 대한 시중의 우려와 걱정은 시간이 지나 먼훗날엔 과장된 것으로 밝혀지고 한바탕의 역사적 헤프닝으로 기록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광우병에 대해서 그 누구도 안전성이나 병의 전반적인 기전과 발현형태에 대해서조차 과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분분하다면 그동안에 밝혀진 여러 위험 요소들만이라도 가급적 피해가야 하는 것이 진정 과학적인 모습이며 국가의 지도자가 국민을 위해서 지켜줘야할 몫이 아닌가 싶은 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은 더이상 없다는 한심하고 답답한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재협상을 포함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모든 대책을 하루속히 강구하기를 바라면서 변변치 못한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