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5일 금요일

정치에 대한 생각의 변화

어렸을 때부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에 대해서 이런 생각들을 가졌었다. 정치하는 놈들 다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그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 대통령 시켜주려고, 국회의원 시켜줘서 내 피같은 세금 빼먹도록 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 아예 정치에 관심 끄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다.

어쩌면 우리나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명박이 대통령이되고 한나라당이 여당이 되면서 이런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나라를 망치고 아무 상관 없다고 느꼈던 정치가 개개인에게도 얼마나 피해가 될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정치는 사람에 대한 호, 불호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가 흥하냐 망하느냐의 문제이다. 나라를 흥하게 하기는 정말 어렵다. 어떤 한사람을 대통령 시켜준다고 쉽게 되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나라를 망치는 것은 순식간이다. 나라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절대 대통령이 되서는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주 작지만 한 표의 행사와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꼭 필요하다. 난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보면서 한일합방과 이완용과 같은 매국노들이 생각난다. 그들도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자신을 실용주의자라 여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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